불편한 속 증상 피하고 싶다면 기억해야할 두 가지

불편한 속 증상 피하고 싶다면 기억해야할 두 가지, 시보드 블로그

기름진 음식을 섭취를 주의하고 과식, 야식만 자제해도 추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온갖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좋은 추석엔 평소보다 폭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인지 꼭 병원, 약국이 쉬는 추석에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해보자.

◇과식·야식 피하기
건강한 추석 연휴를 위해 기억해야 할 첫 번째는 과식과 야식 피하기이다. 식사량이 갑자기 늘면, 부담을 느낀 위는 당황하게 되고, 위의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저하된다. 동시에 위산분비와 소화효소 분비도 평소와 달라져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더부룩함 등 각종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과식만큼 해로운 게 야식이다. 늦은 밤 음식 섭취는 자연스러운 위의 움직임과 배출 기능을 방해해 소화불량으로 이어진다. 또한 야식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숙면까지 방해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위와 장이 민감해져 복통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기름진 음식 자제하기
과식과 야식만큼 주의해야 하는 건 기름진 음식이다. 고지방 음식, 매운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음식,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 과음, 유제품, 케이크, 밀가루 음식 등은 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절 인기 음식인 각종 전, 잡채, 튀김 등 기름에 굽거나 조리한 음식은 완전히 소화되는 데 다른 음식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평소 만성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경우 80% 정도에서 기름진 음식을 섭취 후 팽만감, 복통 증상을 호소한다고 알려졌다.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주현 교수는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간식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기름진 음식과 감식 섭취량을 줄이고 껌 씹기 등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만일 평소에도 소화불량이 심했다면,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명절 연휴 동안 소화기 증상이 유독 증상이 심해지거나 장기간 계속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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