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기 536년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해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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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은 1349년 유럽을 황폐화 시켰고, 인구의 절반을 죽였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의 역사학자 마이클 맥콜믹은 여전히 서기 536년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해였다고 주장한다. 그 해는 파괴적인 자연재해로 여러 대륙들이 농작물, 식량 공급과 관련된 지속적인 피해를 받았다고 묘사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재해의 근원과 당시 세계 주요 사건에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는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서기 536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서기 5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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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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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학자들, 과학자들, 특히 화산학자들의 도움으로 그는 거대한 화산 폭발이 세계적인 기후 재앙을 초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것은 지난 1,500년 동안 발생한 가장 큰 화산 폭발이었다.
폭발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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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아이슬란드의 화산이 원인이라고 이론을 세웠지만, 원인은 또한 악명 높은 크라카토아였을지도 모른다. 이 폭발에 대해 또 다른 전문가는 폭발의 크기가 히로시마 핵폭탄 2,000,000,000개와 같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를 변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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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례 없는 자연재해는 전 세계를 어둠 속으로 빠뜨렸고, 다음 세기에 걸쳐 인류 역사를 바꾼 일련의 사건들을 야기시켰다.
대기 중으로 뿜어낸 화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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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학자들은 화산 폭발의 시뮬레이션을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사용했다. 그들은 거대한 폭발이 마그마, 먼지, 화산재를 30마일 높이의 분수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산재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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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는 화산 폭발 장소에서 1,600km 떨어진 곳까지 이동했고 비처럼 내리기 시작했다. 화산재와 잔해의 분출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도 했다.
긴장감이 감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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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그리고 넓은 지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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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로 인한 화산재와 이산화황 구름이 아시아, 유럽, 중동 전역의 하늘을 가득 채웠고, 세계의 많은 부분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18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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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으로 인한 추위는 핵겨울과 비슷했다. 사실 이 기후 변화 사건은 536년의 화산 겨울이라고 불린다. 한 비잔틴 역사학자는 “태양은 일년 내내 달처럼 밝지 않은 빛을 발산했다.”라고 기록했다.
가뭄과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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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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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 후의 여름은 2,300년 만에 가장 추웠다. 유럽의 기온은 2°C까지 떨어졌고 중국에도 눈이 내렸다.
소빙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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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유럽에서 660년, 중앙 아시아에서 680년까지 한 세기 이상 지속되었다. 역사상 이 시기는 후기 앤티크 소빙하 시대라고 불린다.
그 후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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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역사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제시한 조건은 화산 폭발과 그 여파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536년도의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어둠에 싸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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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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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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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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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기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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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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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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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치하의 로마 제국은 지금까지 번영해 왔지만, 경제적 붕괴와 질병으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다. 그들이 공격을 받게 된 것은 역사상 이 부적절한 순간이었다.
아바르족의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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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아바르족은 말을 타고 여행하고 싸우는 유목민이었다. 그들은 칭기즈 칸과 같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중국인들은 그들을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무자비하다고 묘사했다.
서쪽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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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와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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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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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경제 악화, 아바르족의 갈취는 로마 제국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지구 반대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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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 반대편에서는 멕시코 도시 테오티와칸의 사람들도 화산 폭발의 여파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기원후 6세기 중후반의 젊은 사람들, 특히 아기들의 뼈가 불균형했던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테오티와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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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티와칸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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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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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이 일어날 즈음, 영국은 암흑시대의 깊은 곳에 있었다. 로마인들은 한 세기 전에 영국을 떠났고, 전설에 따르면 아서 왕이 죽은 후, 영국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아서왕의 이야기는 농작물이 자라지 않고 영국이 어둠에 휩싸인 기근의 시기를 묘사하고 있다.
켈트족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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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페스트는 서기 547년경 영국 제도에 도달했다. 그 당시 영국은 두 개의 나라로 나뉘었다. 서쪽은 켈트 브리튼인들에 의해 점령되었고 동쪽은 앵글로 색슨인들에 의해 점령되었다. 그 두 나라는 거의 접촉이 없었다. 켈트족은 로마 제국과 무역을 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전염병에 먼저 걸렸고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은 앵글로 색슨인들이 켈트인들의 영토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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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서기 536년의 끔찍한 기후 변화가 가뭄, 기근, 전염병, 전쟁, 경제 붕괴를 통해 세계를 어떻게 황폐화시켰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예에 불과하다. 이처럼 광범위한 자연재해가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달라졌을까?
출처: (Science) (History)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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