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팁] 새로운 글로벌 맛의 메카,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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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스타 셰프 데이비드 챙 (모모푸쿠 레스토랑 체인)은 GQ에 기고한 기사를 통해 휴스턴을 “차세대 글로벌 음식의 메카”라고 말했다. 혹시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보았거나 휴스턴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면 이 글에 주목하자! 점점 더 다양해지는 인구와 사업주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으로 휴스턴은 오랜 시간 놀라운 음식 문화를 가진 도시로 발전해왔다. 놀랍게도 휴스턴은 이제서야 서서히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도 휴스턴으로 여행을 떠날 마음이 생기지 않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자!
외식의 천국
– 휴스턴의 주민들은 미국 다른 도시의 주민들보다 더 자주 외식을 즐긴다. 지난 1998년 USA Today가 휴스턴을 “미국의 외식 천국”이라고 부른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다양성
– 휴스턴이 가진 맛의 위대함은 휴스턴의 문화가 가진 단 한 가지의 요소에서 나온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다양성이다.
활력 넘치는 산업 도시
– 방대한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는 175,000명의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휴스턴은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로 붐빈다.
규제 완화
– 휴스턴은 규제가 적고 느슨한 허가증 규칙에 더하여 지역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레스토랑을 열기 아주 쉬운 도시이다.
남쪽에서 온 사람들
– 라틴 아메리카와 가까운 텍사스 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휴스턴은 이민자들로 가득하다. 230만 명에 가까운 도시 전체의 인구 중 45%가 히스패닉계이다.
동쪽에서 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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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휴스턴은 루이지애나 주와의 경계로부터 190 km 가량 떨어져 있다. 아주 가깝다고 하기엔 어려운 거리이지만, 영토가 넓은 미국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가까운 편이라고 생각할 만하다.
고속도로
– 휴스턴은 미로같이 촘촘한 고속도로가 갖춰진 도시이다. 거기에 무료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처럼 휴스턴 사람들이 쉽게 맛을 찾아다닐 수 있는 제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15-20분만 운전하면 놀라운 맛을 자랑하는 식당에 손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외식의 천국이라는 별명에 큰 기여를 했다.
텍사스식 멕시코 음식
– 휴스턴은 파히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쇠고기 토르티야 콤보가 떠오르는 곳은 리오 그란데 계곡일지도 모르지만, 휴스턴의 닌파스(Ninfa’s)는 오늘날 반드시 가보아야 할 텍사스식 멕시코 식당으로 성장했다.
텍사스식 멕시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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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닌파스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지만, 원조는 휴스턴의 내비게이션 불러바드 (Navigation Boulevard)에 위치한 가게이다.
(Photo: Flickr/CC BY-NC-SA 2.0)
크레올 케이준 (Creole Cajun)
– 1927년에 발생한 미시시피 대홍수로 인해 루이지애나 주에 거주하던 많은 프랑스계 크리올인들이 텍사스 주로 이주했다. 그들 중 상당수가 휴스턴에 자리를 잡으면서 휴스턴 시의 제 5구는 프렌치 타운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크레올 케이준 (Creole Cajun)
– 휴스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레스토랑 중 하나가 바로 원조 프렌취스 키친(사진)이다. 현재 사진 속 건물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지만, 다른 지역의 프렌취스 키친은 대단히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성업 중이다.
프렌취스 키친 (Frenchy’s Kitchen)
– 심지어 미국 최고의 팝 디바 비욘세도 이 식당을 좋아한다. 그녀는 2013년에 발매한 곡 “I Been On”에서 휴스턴의 맛집 프렌취스 키친을 언급했다.
베트남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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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텍사스 주나 휴스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겠지만, 실제로 휴스턴은 미국 전역에서 3번째로 베트남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Photo: Flickr/CC BY-NC-ND 2.0)
베트남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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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문화적 배경으로 대단히 놀라운 발명품인 베트남식 가재 요리가 탄생했다. 데이비드 챙이나 안소니 부르뎅과 같은 유명 스타 셰프들도 이 요리를 극찬했다.
(Photo: Flickr/CC BY-NC-ND 2.0)
비소넷 거리 (Bissonnet Street)
– 휴스턴은 우리나라의 이태원처럼 전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필리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식 음식이 궁금하다면, 비소넷 거리로 발길을 옮겨보자.
브라이어매도우 (Briarmeadow)
– 이란식이나 레바논식의 음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브라이어매도우 지역을 추천한다.
차이나타운
– 물론 휴스턴에는 중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도 있다.
제 2구
– 휴스턴 곳곳에 있는 멕시코식 저렴한 식당 중에서도 제2구는 앞선 닌파스의 원조 식당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덴버 하버 (Denver Harbor)
– 만약 타코 또는 바르바코아를 더 먹고 싶다면, 휴스턴 선박 수로 근처의 유서 깊은 덴버 하버에 가보자.
이스트 다운타운 (East Downtown)
– 이스트 다운타운은 중국인 커뮤니티의 밝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지역이다. 이곳의 맛있는 음식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걸프턴 (Gulfton)
– 중앙아메리카 출신의 사람들은 휴스턴의 남서쪽에 자신들의 기틀을 세웠다. 맛있는 푸푸사와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먹는 음식을 탐험하려면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프링 브랜취 (Spring Branch)
– 휴스턴의 북서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한국계 미국인들과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마하트마 간디 특구
–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이 특구(작은 인도라고도 알려져 있다)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거대한 그룹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마일랜드 (Meyerland)
– 휴스턴의 남서쪽에 위치한 마일랜드는 휴스턴에 거주하는 유대인 커뮤니티의 중심지이다.
미드타운 (Midtown)
– 미드타운에는 거의 모든 문화가 섞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베트남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과 베트남계 미국인들은 휴스턴의 미드타운을 재개발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제 3구
– 휴스턴에는 유서 깊은 6개의 구가 있다. 그중에서도 제3구에는 서아프리카와 서인도 제도, 프랑스계 크리올 사람들이 집중된 지역으로, 그들의 문화적 토양 속에서 자라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지역이다.
갤버스턴 (Galveston)
– 휴스턴을 둘러싼 이 지역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그들의 음식이 공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갤버스턴은 유대계, 그리스계, 이탈리아계 커뮤니티가 뿌리내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티 (Katy)
– 휴스턴의 대도시 권역 안에 자리 잡은 케이티는 많은 수의 베네수엘라계 미국인들이 자리 잡은 지역이다.
슈가 랜드 (Sugar Land)
– 마찬가지로 휴스턴의 대도시 권역 안에 자리 잡은 슈가 랜드는 인도계와 중국계 미국인들이 상당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미주리 시티 (Missouri City)
– 대도시의 또 다른 권역인 미주리 시티는 필리핀계 미국인들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