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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 뭐냐구요? 루틴 왜 하냐구요? 작지만 꾸준함의 힘!!

루틴이 뭐냐구요? 루틴 왜 하냐구요? 작지만 꾸준함의 힘!!, 시보드 블로그

안녕하세요. 빨간머스탱입니다! (부릉부릉!)

광클 주간이 지나고, 이제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수업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혹은 아쉽게도 이번에 광클이 안되어 자실(자체실전반)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ㅎㅎ

지투반 수강을 마무리하며, 한 달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분의 말씀을 시작으로 이 글을 적게 되었네요.ㅎㅎ

저는 항상 동료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루틴의 여왕’ (제가 이 단어를 직접 이렇게 쓰니 좀 부끄럽네요…ㅋㅋ)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루틴을 시작한 1년 전보다는 지금 훨씬 많은 것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할 수 있기에 좀 덜 지치고, 비교적 꾸준히 투자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촘촘히, 그리고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런 루틴이 쉽고, 편하게, 꾸준히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지만 항상 꾸준함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던 저도 해내고 있으니,

누구든지 다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루틴, 루틴 하는데 루틴이 도대체 뭐에요??

루틴이라는 단어의 뜻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루틴의 뜻과 가장 가까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루틴 (Routine)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운동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

예를 들어, 어느 한 선수가 경기 3시간 전부터 운동장을 꼭 15바퀴 뛰고 체조를 한다거나,

운동장의 선을 밟지 않고 선수 대기실로 들어가는 것 따위가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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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전, 루틴의 일환으로 음악을 듣는 박태환 선수

아마, 다들 아시는 박태환 선수의 루틴입니다.

시합 시작 전, 항상 헤드폰 혹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긴장을 해소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루틴의 사전적 의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최고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자자의 삶을,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이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모습을, 상황을, 능력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확장해서,

이런 루틴은 운동선수에게만 보이는 패턴이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하루 루틴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 재학시절, 한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 있었는데요.

바로, JYP.

박진영씨의 하루 루틴이 한 TV프로그램에 나왔던 캡쳐가 떠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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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의 하루 루틴

이 캡쳐가 떠돌던 그 때 ‘아 00시네. 박진영씨 운동할 시간~ㅋㅋㅋ’ 등의 댓글을 보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걸 보고 왜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따라했어야지……ㅠㅠ)

박진영씨의 루틴을 보시니까 어떠신가요?

너무 촘촘해서 숨막혀 보이시나요?ㅎㅎ

작은 것 부터 하나씩만 시작해보세요!

일단, 해보시면 왜 하는지 알게 되실거에요!!

그럼 루틴은 어떻게 만들어요?

위에서 보신 것 처럼

저렇게 루틴을 짜려면 어떤 것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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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의 시작은 계량화!

어떤 한 가지 루틴을 정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을 명확히 알아야 루틴 시간표를 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서를 하루에 50페이지 읽기를 루틴으로 하고 싶다.

그러면 50페이지를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알아야 어느 시간대에 가능한지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내가 지금 가장 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루틴을 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제신문읽기, 독서, 강의복습, 전화임장, 칼럼필사 등등 루틴으로 삼으실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지금 루틴이 정해지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하나를 꼽아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부터 시작해보세요!

계량화가 첫 단추 입니다!

머스탱님은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나요?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하면서 루틴이 시작됐네요.

저도 다시 돌아보니 20년 6월 2일부터 시금부, 목적과 실적을 작성하고,

중간에 미라클모닝을 읽으면서 미모 루틴을 추가하고,

열반스쿨 100일 과제로 꿈 백번 쓰기까지..

어쩌다보니 조금조금씩 루틴이 늘어나서 오늘의 루틴까지 온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작은 것들이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작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정말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처음부터 부담스러운 목표는 오히려 멀리가기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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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 2일부터 현재까지..시금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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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 12일부터 현재까지..미모!

저는 오전과 오후 루틴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미모를 시작으로 하루 루틴이 시작됩니다.^^

오전 5시 굿모닝!

눈 뜨자마자 책상에 붙어있는 자기 확언의 글을 입으로 읽고,

비전보드를 출력해놓은 이미지들을 다시 머릿 속에 새깁니다.

잔잔한 음악을 틀고, 명상을 10분정도 하고요.

독서 50페이지를 합니다.

그리고 읽고 있는 책 안에서 제가 밑줄 친 부분들 중 공유하고 싶은 글귀를 정하면서 재독하듯이 후루룩 훑습니다.

독서나눔 글을 작성해서 공유하고요.

일주일에 3번은 운동이 루틴으로 들어가있는데… (사실 6월에는 많이 못지켰어요 ㅎㅎㅎㅎㅎ 정신차려 머스탱아..)

운동을 안하는 날에는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일기를 적고, 시간이 남으면 독서를 더합니다.

여기까지 루틴을 하면 6시가 돼요.

6시부터는 가족들이 기상해서, 제가 뭐하는지 너무 궁금해하시며 자꾸 방문을 열어보십니다.^^

그래서, 10시까지 출근인 회사에 출근준비를 후다닥해서 7시 반정도에 회사에 도착합니다.

출근길에는 팟캐스트 하나 듣는 것이 루틴입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9시 40분까지는 또 조용히 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또 다른 루틴이 돌아갑니다.

시금부 업로드, 꿈 100번 쓰기, 칼럼 필사, 신문 읽기까지 하면 회사 동료들이 하나씩 출근합니다.

그럼 이제 딱 업무준비하고, 업무 시작하면 오전 루틴 끝!

저녁에는 오전보다는 간단합니다.

매일매일 목적/실적, 감사일기 업로드입니다.

퇴근 후 임장하거나, 풀데이 임장 후에 돌아와서도 할 일이 많다보니 다른 루틴을 하기에는 집중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매일 5시 미라클모닝을 위해, 정말 바쁘지 않은 이상 12시에는 수면을 취합니다.

(오전 루틴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취침 패턴도 알아두시는게 매우 좋아요!)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줄줄이 써뒀나싶어 조금 민망한데요.

루틴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보았습니다.

‘와.. 저 많은 걸 어떻게 매일 해?, 하루도 쉬지 않고?’

루틴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매일 똑같은 일상을 쳇바퀴 굴리듯 지루해 보이실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이유와 가치는 해보시면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때로는 루틴 외의 일들이 나를 삼켜버릴 듯이 힘들 때에도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루틴의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의 삶을 매일매일 살아가는데 있어 루틴은 마치 전세가 같이…우리의 ‘하방지지선’이 되어줄 거에요!!)

정말정말 피곤하고,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불안함 혹은 자신에게 화가 날 때도 있고,

광클에 실패하는 등의 충격으로 갑자기 무기력해 질 때도 있고..ㅠㅠ

집안 사정이 있거나 회사에 일이 생겨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때,

저는 항상 떠오르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감정 빼고, 그냥 하세요.’(너바나 멘토님 목소리 톤으로 들어주세요.ㅋㅋ)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정 빼고, 그냥 하는게 뭐지?, 눈물나게 힘들 때 감정을 어떻게 빼고 하지??’

어리둥절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루틴을 만들어가면서, 감정 빼고 그냥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루틴이 있으면 잠깐 흔들려도 다시 방향을 잡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꼭 작은 거라도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모두 열심히 하시는 월부 선배, 동료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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