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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철 심장 건강 주의: 다리 통증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을 철 심장 건강 주의: 다리 통증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보드 블로그

가을 철 심장 건강 주의: 다리 통증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보드 블로그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김준석 센터장이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심장에 경고등이 울리는 계절이 왔다. 아침·저녁과 낮 기온 차가 매우 큰 가을에는, 기온에 맞춰 우리 몸 반응을 조절하는 ‘심장’이 무리하게 된다. 실제로 일교차가 1도 올라갈 때마다 부정맥에 의한 응급실 방문이 1.8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맥경화증이 있다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말단 괴사 등 심각한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김준석 센터장은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겨울보다, 방심하기 쉬운 지금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했다.

가을철 다리·가슴 통증 나타나면 심장 건강 살펴봐야

도로가 막혀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다면, 화재 진압은 불가능 하다. 우리 몸에서 도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혈관이다. 김 센터장은 “원래 혈관은 고무호스처럼 말랑말랑하고 탄력 있어, 기온 변화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수축·이완해 문제를 해결한다”며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변화에 대처를 못 하는 것은 물론 혈관이 막히기 쉬워진다”고 했다. 혈관이 딱딱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다. 고무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듯이 혈관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굳는다. 여기에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혈관은 더 빨리 딱딱해진다.

특히 가을에 동맥경화 증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김 센터장은 “첫 번째가 다리 통증이다”라며 “날씨가 추워진 요즘 갑자기 100m 정도밖에 걷지 않았는데 다리가 아픈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거나, 팔·다리 저림과 부종이 나타난다면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파행은 척추 협착증·하지정맥류와 헷갈리기 쉽다. 두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면 혈관 건강을 점검해야한다. 심장 부근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가슴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 부근에 쥐어짜이는 듯한 압박통이 나타난다.

혈관 상태 따라 뚫거나, 우회해 치료 가능

혈관이 막혔다면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아야 한다. 치료는 크게 중재시술과 동맥우회술로 나뉜다. 병이 심각하지 않다면 수술이 아닌 중재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에 통로 모양의 금속 구조물인 스텐트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스텐트로 시술하기 어려운 부위거나 증상이 심각하다면 동맥우회수술을 받아야 한다. 동맥우회수술은 딱딱해진 혈관을 우회해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다른 혈관을 연결해 주는 수술이다. 김 센터장은 “우회로 역할을 할 혈관으로는 가슴, 허벅지, 손목에 있는 혈관을 이용하거나, 인공 혈관을 이용 한다”며 “주로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우회술을 많이 진행한다”고 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과 폐를 대신하는 인공 장치인 인공심폐기를 이용하는 수술과 이용하지 않는 수술로 나뉜다. 이용하지 않는 게 합병증을 더 줄일 수 있다. 인공심폐기를 이용하려면 대동맥과 우심방에 관을 꽂아 연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맥 경화가 심한 환자는 죽상종이 떨어져 나가 뇌졸중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심장 뒤쪽을 수술할 땐 뛰고 있는 심장을 들어야 하는데, 이때 혈압이 크게 낮아지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오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하다”며 “1~2㎜ 밖에 안 되는 혈관을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실로 심장에 연결하는 관상동맥우회수술 자체도 난도가 높은데, 인공심폐기까지 사용하지 않은 채 수술하려면 의사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0~70% 관상동맥우회수술이 인공심폐기 없이 진행된다. 건국대병원에서는 90%가량 인공심폐기 없이 수술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질 높은 치료 제공해

가을 철 심장 건강 주의: 다리 통증이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보드 블로그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김준석 센터장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내왔다.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 기관인 만큼 국가에서 15년 전부터 심장을 살리는 수술인 ‘관상동맥 우회술’의 성과를 평가해 왔다. 첫번째 평가 발표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단 8곳이었는데, 그 때 건국대병원이 포함됐다. 당시 건국대병원이 2차 병원이던 걸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다. 환자들을 위한 질 높은 치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병원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을 24시간 치료하고 있으며, 동맥우회수술을 수천례 경험한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응급수술을 포함해도 합병률, 사망률 등의 위험도가 국내 최저 수준이다.

최근 동맥에 염증이 생기는 타카야수 혈관염으로 34살에 두 다리를 잃을 뻔한 환자가 김준석 센터장 덕분에 다시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 환자는 양 허벅지 위쪽 부근에 동맥경화가 생겨 중재수술을 했지만 악화하기만 했다. 김 센터장은 허벅지 대복재정맥 전체를 뒤집어, 동맥으로 허벅지 위쪽부터 발목까지 우회술을 진행했다. 보통 무릎 위쪽 혹은 아래쪽만 우회술을 진행할 뿐 전체를 진행하는 사례는 별로 없다. 무릎 관절로 인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역시 예방이 우선”이라며 “식습관·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성인병 환자라면 질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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